사회 사회일반

경찰, 고속도로 2차 추돌사고 '불꽃신호기'로 막는다

경부, 영동 등 일부 고속도로에서 시범 운영

휴대용 불꽃신호기 도로에 던져 사고 알려

/자료제공=경찰청/자료제공=경찰청



사고가 난 차량과 추돌하는 2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소형 불꽃신호기’가 도입된다.

경찰청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뒤따르는 차량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16일부터 일부 고속도로에서 소형 불꽃신호기를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불꽃신호기는 길이 13.5㎝의 원통형에 무게 100g으로 휴대성이 편리하고 별도의 설치없이 운전자가 차량 운행 중 도로에 던지는 방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불꽃신호기가 터지면 주간에는 600m, 야간에는 2㎞ 전방에서도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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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경부고속도로 등 일부 고속도로 구간의 사고 현장에 불꽃신호기를 던져 차량 운전자들에게 교통사고를 신속하게 알리고 서행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2차 교통사고는 총 1,646건으로 104명이 사망하고 3,483명 부상을 입었다.

특히 차량 주행속도가 높은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후속 차량들이 사고 차량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려워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경찰은 시범운영 효과를 분석해 안정성 등이 확인될 경우 경찰은 물론 국민도 불꽃신호기를 구입해 사용이 가능하도록 전면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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