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 광주 대전 부산 '미세먼지 나쁨'...심장질환에도 영향?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미세먼지에는 탄소와 중금속 등 유해 물질이 들어 있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뿐만 아니라 호흡기를 통해 들어온 미세먼지는 심장질환까지 유발하게 된다는 사실이 최근 영국 에든버러대학과 네덜란드 국립 보건환경연구원 등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해당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호흡한 지 불과 15분 만에 주요 장기로 퍼지고 최대 3개월이나 잔류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특히 나노 분자들이 혈관 염증이 있는 부위에 많이 심근경색 등을 일으켜 조기 사망할 가능성을 높인다.

하지만 국내 미세먼지 문제는 날이 갈수록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주말인 15일 오늘은 광주, 서울, 대전, 대구 등 전국 모든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주말 야구를 즐기려던 야구 팬들은 경기 취소 소식에 아쉬움을 자아낼 수밖에 없었다.


오늘의 미세먼지 ‘나쁨’은 중국 황사의 영향이며 전국에 미세먼지 경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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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은 정오에 광주 331㎍/㎥, 전남 300㎍/㎥로 관측되면서 주의보가 내려졌으나 오후 1시 농도가 짙어지면서 광주지역에 미세먼지 경보로 강화됐다. 한때 400㎍/㎥를 넘기도 했다.

서울 역시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2~3배가량 높은 세제곱미터 당 116㎍까지 기록했다. 또한, 전국적으로 모두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이고 있다. 충남(148㎍/m³), 경기(124㎍/m³), 서울(111㎍/m³), 강원(107㎍/m³), 인천(95㎍/m³) 순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나타내고 있다.

정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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