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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도 안 통했나’... 삼성증권 주가 장 초반 약세

사상 초유의 ‘유령주식’ 사태를 일으킨 삼성증권(016360)이 대표이사 포함 임직원이 모여 ‘자성 결의대회’를 열고 통렬한 반성을 약속했지만 주가는 아직 반등의 기미가 없다.


16일 오전 9시34분 현재 삼성증권의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150원(0.42%) 내린 3만5,550원에 거래됐다. 배당 사고 이후 3만5,000원대로 떨어진 주가는 회복세로 돌아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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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지난 14일 서울 서초금융연수원에서 구성훈 대표 등 임·직원 200명이 참석한 ‘자성 결의대회’를 열고 참석자 전원이 반성문을 쓰는 등 ‘도덕성 재무장’을 선언했다. 그러나 사고로 생성된 주식 28억주가 어떻게 정상적으로 유통됐는지, 이 과정에 소위 ‘작전’ 세력이 가담했는지 등에 대한 금융당국의 검사가 진행 중인 만큼 검사 결과에 따라 신뢰 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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