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4주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가운데 모두발언을 통해 ‘세월호 4주기’에 관한 언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이 세월호 4주기인 만큼 대통령께서 모두발언을 통해 그에 관한 말씀을 하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전날(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4주기에 대한 진실규명 및 미수습자 수습 의지를 밝혔다.
한편,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논의한 사람은 국가 재난ㆍ안보를 담당하는 청와대 참모도, 국가 공무원도 아닌 최순실(62)씨로 밝혀졌다.
이어 사고 발생 후 7시간 만에 광화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을 방문한 것도 최씨 제안으로 알려졌다.
과거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과정에서 “참사 당일 관저에 출입한 외부인은 간호장교와 미용사 뿐”이라고 한 주장이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청와대 관계자들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최씨의 세월호 대응 관여를 실토하면서 “사실이 밝혀질까 두려웠다”고 고백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