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찬우가 공황장애로 활동 잠정중단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언급한 내용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정찬우는 과거 “대학 입시 시험을 보기 전날 아버지께서 교통사고를 당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정찬우는 “내가 대학시험을 본 건 아버지 때문이었는데, 사고를 당하자 결국 시험도 포기하게 됐다”며 “1년 반 만에 아버지께서 기적처럼 깨어나셨다. 하지만 6세 수준의 지능을 보이셨다. 기억상실증으로 과거의 일부 기억만 가지고 계셨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내가 입대한 지 2주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집을 나가서 못 찾아왔다. 의정부까지 가서 아사하셨다. 행색이 점점 노숙자처럼 변해 사람들이 도와주지 않았던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15일 정찬우의 소속사 컬투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찬우가 건강상의 이유로 모든 방송 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라며 “최근 증상이 있었고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알렸다.
또한, 정찬우는 당뇨를 비롯해 이명 증상을 앓아왔고 최근에 조울증 증상이 심해지며 병원에서 공황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소속사 측은 밝혔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