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세월호 끌어올린 ‘그날, 바다’ 역대급 다큐영화 눈앞에

세월호 4주기를 앞두고 개봉한 영화 ‘그날, 바다’가 17만 관객을 돌파하며 정치시사분야를 다룬 다큐영화 중 역대 3위의 흥행성적을 내고 있다.

16일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그날, 바다’는 누적관객수 17만8125명을 기록하며 세월호 4주기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날, 바다’는 12일 개봉 후 3일 만에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역대 최단 기간 10만 명 관객 돌파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흥행 추이라면 ‘공범자들’(2017, 최승호 감독)의 26만 명, ‘무현, 두 도시 이야기’(2016. 전인환 감독)의 19만3000명까지도 넘어설 수 있는 상황. 제작사 측은 수일 내에 이들을 제치고 역대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흥행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날, 바다’는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기반으로 다양한 정보를 추적 분석해 침몰 원인을 분석하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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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문제들이 있었는지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풀어낸다. 수년간 모은 각종 기록 자료를 비롯해 물리학 박사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하에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하고, 가설이 과학적으로 맞아떨어지는 순간 큰 충격을 안긴다. 아울러 배우 정우성이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몰입감을 높인다.


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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