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코미 전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15일(현지시간) 자신의 회고록에서 윤리적 리더십을 보여준 대통령 2명과 정반대 대통령 1명을 다뤘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은근히 저격했다.
코미 전 국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내 책은 윤리적 리더십에 관한 것이다. 내 인생에서 나온 이야기들과 내가 다른 이들에게 배운 교훈에 관해서도 그렸다”고 밝혔다.
그는 “내 책에는 3명의 대통령이 나온다”며 “2명은 윤리적 리더십의 진수라는 가치를 묘사하는 데 도움을 줬다”며 “한 명은 대조를 이룬다. 사람들이 이 모든 걸 읽어보고 내용이 유용하다고 느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코미 전 국장이 트위터에서 언급한 대통령들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와 트럼프 대통령의 갈등을 고려할 때 대조되는 한 명은 현직 대통령인 트럼프로 추정된다.
한편 코미 전 국장의 회고록 ‘더 높은 충성’은 17일 발매된다. 책에는 트럼프 대통령에 관한 뒷얘기와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조사, 트럼프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등에 관한 그의 회고가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