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물벼락 갑질’ 대한항공, 장 초반 약세

대한항공(003490)의 주가가 16일 장 초반부터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리아 사태 격화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에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 여파까지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9시8분 현재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3.24%) 내린 3만2,85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주사인 한진칼(180640)의 주식도 전일 대비 600원(2.72%) 하락한 2만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미국이 시리아의 화학 무기 공장을 ‘정밀 타격’하면서 미국과 시리아의 우방인 러시아 간 긴장관계가 고조됨에 따라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배럴 당 8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유가 상승은 대한항공 같은 항공주에는 치명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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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조 전무가 광고회사 직원을 향해 물컵을 던졌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조 전무가 회사 직원을 향해 고함을 지르고 비상식적인 언행을 한 음성파일이 한 제보자에 의해 공개되기도 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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