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종근당 '빈혈 바이오시밀러' 日 수출한다

글로벌제약사 日법인과 계약

회사명·계약 규모는 비공개

종근당(185750)은 미국 글로벌 제약회사의 일본법인과 2세대 빈혈 치료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이어 국내 다른 제약 기업들도 후발주자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양사 간 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 ‘CKD-11101’ 완제품을 공급하고 일본 법인에서 일본 내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 및 제품 허가, 일본 독점 판매 등을 맡는다. 종근당은 계약금과 주요 개발 단계별 중도기술료(마일스톤), 제품 출시 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을 예정이다.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일본 법인의 회사명과 계약 규모는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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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D-11101은 일본 제약사 ‘교와하코기린’이 개발한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 치료에 효과적이다. 종근당은 지난해 국내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올해 승인이 완료될 경우 내년에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될 전망이다. 한편 네스프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종근당 이외에 CJ헬스케어도 연구를 진행 중으로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 NCP 젠테크 바이오테크놀로지에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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