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80대 환자가 병원에 불 질러…환자 등 10명 대피

진주시내 정형외과병원서 화재

경찰, 조사 후 신병처리 결정 예정

진주의 한 정형외과 입원실 내 불탄 휠체어./출처=진주소방서 제공진주의 한 정형외과 입원실 내 불탄 휠체어./출처=진주소방서 제공



17일 0시 49분께 경남 진주시 장대동 7층짜리 한 정형외과 병원 내 입원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병원에 입원 중이던 환자 8명과 보호자 2명 등 10명이 긴급히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소방대는 대피 과정에서 일부 연기를 마신 환자 1명을 병원으로 옮겼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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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입원실 벽과 휠체어 1개를 태워 소방서 추산 5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이 병원에는 당직 간호사 1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간호사는 “당직 근무 중 A(81)씨가 입원한 병실에서 연기가 나서 가보니 휠체어가 불타고 있어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소방서에 신고했다”라고 말했다.

A 씨로부터 휠체어에 불을 질렀다는 진술을 받고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장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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