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금연보조제 '챔픽스' 특허 장벽 뚫렸다

11월부터 복제약 출시 가능

오는 11월에 금연보조제로 인기가 높은 ‘챔픽스’의 복제약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17일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제일약품 등 국내 제약사 22곳은 최근 특허심판원의 판결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챔픽스의 일부 성분인 염을 변경한 복제약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국내 제약사들은 의약품 구성물 중 하나인 염을 바꾼 복제약의 경우 챔픽스의 물질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는데 최근 특허심판원이 이를 인정했다. 그동안 챔픽스 복제약의 출시를 가로막았던 특허 장벽이 사라짐에 따라 한미약품과 제일약품은 11월에 맞춰 제품을 내놓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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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제약의 ‘챔픽스’는 최근의 금연 열풍과 정부의 금연 치료 프로그램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국내 매출이 3년 만에 10배 가까이 늘어나는 등 급성장하고 있는 품목이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챔픽스 국내 매출은 2014년 63억원에서 지난해 650억원으로 급증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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