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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배달] '시리고 아픈 이별 감성'…어반자카파 조현아의 '첫 홀로서기'

/사진=조현아 ‘그대 떠난 뒤’ 뮤직비디오/사진=조현아 ‘그대 떠난 뒤’ 뮤직비디오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데뷔 10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했다. 조현아의 옆을 채우던 두 멤버는 없지만, 풍성한 음색으로 꽉 채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어반자카파 조현아는 18일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 싱글 앨범 ‘그대 떠난 뒤’와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2009년 ‘커피를 마시고’를 통해 데뷔한 이후 ‘혼자’, ‘봄을 그리다’, ‘코 끝에 겨울’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이며 ‘믿고 듣는 가수’로 거듭난 어반자카파 조현아는 팀 활동 이외에도 비, 수지, 에릭남 등 국내 최고의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거치며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입지를 다졌다.

다수의 작업을 통해 대중에게 조현아라는 이름을 각인시켰지만, 정식 앨범으로서 솔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 1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발표한 앨범인 만큼, 조현아는 그 어느 때보다 곡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리고 그 끝에 선보이게 된 곡이 바로 타이틀곡 ‘그대 떠난 뒤’와 곽진언과 함께 부른 듀엣곡 ‘러브레터’다.


그 가운데 타이틀곡 ‘그대 떠난 뒤’는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뒤에야 비로소 느끼게 되는 시리고 아픈 감정들을 조현아만의 감성으로 담아낸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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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없는데 시간은 의미가 없어요/ 하루가 일주일처럼 길게 느껴져요/ 계절이 바뀌고 또 바뀔 때마다/ 나 혼자만 이렇게 멈춰있네요’

담담하고 절제된 분위기에서 시작되는 곡은 점차 웅장해지는 편곡으로 구성해 세상에 오롯이 남겨진 것만 같은 이별의 상처를 강조했다. 더불어 호소력 짙으면서도 힘 있는 조현아의 보컬이 듣는 이에게 더욱 진한 여운과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새로운 도전을 알린 조현아. 다시 한 번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키며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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