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 보아에 이어 이승기가 세 번째 국민 프로듀서로 나선다.
18일 오후 Mnet 측은 “이승기가 ‘프로듀스48’의 국민 프로듀서 대표가 됐다. 이승기는 가수로서의 경험은 물론, 안정된 진행 능력과 유머 감각 등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한일 합작 초대형 프로젝트 ‘프로듀스48’을 이끌어 가기에 가장 적합한 인물로 이승기는 고심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한국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101’ 시스템과 전용 극장에서 상시 라이브 공연을 하는 일본 ‘AKB48’ 시스템이 결합한 ‘프로듀스 48’은 앞서 밴드 FT아일랜드 이홍기, 씨스타 출신 소유, 래퍼 치타, 안무가 배윤정, 최영준, 메이제이 리가 트레이너로 합류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여기에 발군의 진행실력과 예능감을 자랑하는 이승기가 합류하면서 초호화 라인업을 형성했다.
‘프로듀스’ 시리즈의 국민 프로듀서 대표 자리는 연습생을 이끄는 선배이자 멘토 역할을 하며 출연 연습생 못지않게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앞서 시즌 1에서 국민 프로듀서 대표로 나섰던 장근석은 ‘잇츠 쇼타임’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 내며 자유분방한 매력을 발산했다.
시즌 2에 출연한 보아는 어린 시절부터 가요계 생활을 시작한 경험을 살려, 냉철함과 자상함을 오가며 연습생들에게 진정한 멘토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
반면 이승기는 장근석과 보아를 한 데 섞어 놓은 듯한 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승기는 지난 2004년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해 ‘삭제’, ‘결혼해줄래’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배출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 ‘화유기’,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신서유기’, ‘강심장’ 등 연기와 예능을 오가며 활약한 만큼, 이승기는 가수로서의 전문 지식과 입담을 모두 아우르며 ‘프로듀스 48’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승기는 오는 23일 첫 녹화에 임할 예정이며, 프로그램은 오는 6월 중 첫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