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방문 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탬파베이 우완 선발 제이크 파리아의 시속 145㎞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 탬파베이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이다.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2루에서는 고의사구로 걸어나갔다. 개인통산 38번째 고의사구다. 지난해 7월 22일 탬파베이전 이후 오랜만이다.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갔고, 8회에는 삼진을 당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19에서 0.224(76타수 17안타)로 올랐다.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던 그가 타격감을 회복하는 분위기다.
한편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으로 얻는 선취점을 지키지 못하고 2-4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