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광글라스, 유리병·캔 B2B 사업 해외 수출 호조




삼광글라스(005090)의 해외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최근 미주지역에 유리병 수출을 적극 추진한 결과 올해 병 목표 수출액 30억원의 30% 가량에 해당하는 초도물량을 납품했다고 19일 밝혔다. 미주지역의 지속적인 수주와 성과로 올해 삼광글라스의 유리병 수출은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삼광글라스가 미주지역으로 수출하는 유리병은 주로 음료수와 식품병으로 활용된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플라스틱, 비닐, 스티로폼에 비해 환경호르몬 등 유해물질 우려가 적고 재활용이 가능해 유리식기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높은 미주지역을 대상으로 시장의 니즈에 맞춘 신제품 제안 등 전략적인 영업을 진행해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동남아 지역으로의 캔 부문 수출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2015년부터 동남아 지역으로 캔 수출을 시작해 안정적인 생산량과 제품력으로 최근 4년째 공급 연장을 확정했다. 회사 측은 삼광글라스가 납품하는 현지 브랜드의 음료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공급량 또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부가적인 영업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도 전년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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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병과 캔 부문의 수출 청신호가 켜지면서 삼광글라스는 글라스락 외에도 기업 간 기업(B2B) 사업부의 유리병과 캔 수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논산2공장에서 생산하는 백색 유리병과 천안공장에서 생산하는 녹색·갈색병, 캔의 공급량 확보를 위해 각 공장의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광수 패키지사업본부 상무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재활용 대란 이슈가 제기되면서 유럽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용기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환경호르몬 우려로부터 안전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유리병으로 타소재 용기들이 전환될 수 있도록 다양하고 효율적인 신제품 제안을 통해 병 수출량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연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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