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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기적' 이영자, 토크 콘서트 진행…진정성 넘친 소통

/사진=MBC/사진=MBC



장애인의 날 특집 MBC ‘봄날의 기적’ 토크콘서트가 성황리에 마쳤다.

MBC 나눔과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함께 준비한 특별한 토크콘서트 ‘봄날의 기적’은 개그맨 이영자가 진행을 맡고 가수 신현희와 김루트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감동적인 시간이 펼쳐졌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장애인은 약 251만 명, 스무 명 중 한 명이 장애인인 셈이다. 하지만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은 여전히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장애인에 대한 이러한 부정적인 사회적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특히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이 마련되었다는 것에 더 의미가 깊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어떻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할지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날, 관객들은 평소 서로가 서로에게 궁금했던 점과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하고 그동안의 편견과 오해 등을 풀어보는 자리가 됐다. MC 이영자는 “나에게도 장애인 조카가 있다. 처음에는 나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많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조카를 사랑하고 내가 오히려 조카에게서 더 많은 걸 배운다”며 먼저 스스럼없이 자신의 가족이야기를 꺼내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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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장애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귀 기울인다면 그들과 어려움 없이 소통할 수 있다. 무조건 어려워하거나 겁먹지 말고, 먼저 다가가 물어보고 손을 내밀면 그들도 웃으며 응답할 것”이라며 토크콘서트 내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리 역할을 자처했다.

한편, 이날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장애아동가정의 안타까운 사연도 함께 소개되었다. 뇌병변 장애를 가진 7살 정우, 자폐성 장애를 가진 9살 다현이가 그 주인공이다. 관객들은 정우와 다현이네 가족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과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수많은 장애아동을 응원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적은 종이비행기를 함께 날렸다.

한편 따뜻한 웃음과 감동이 함께한 MBC ‘봄날의 기적’ 토크콘서트의 더 많은 이야기는 오는 20일 오후 5시 5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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