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9일 6·13 지방선거 당내 경선 결과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전남지사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이뤄진 결선투표에서 61.92% 득표율로 장만채 전 전남 교육감(38.09%)을 눌렀다.
김 후보와 장 후보는 신정훈 후보(26.58%)까지 3파전으로 치러진 본경선(13~15일)에서 각각 40.93%, 32.5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상위 2명인 김 후보와 장 후보가 결선투표를 치렀다. 결선은 본경선과 마찬가지로 권리당원 및 일반 국민 안심 번호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하되 규정에 따라 가산 또는 감산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첫 농식품부 장관을 맡았으나 전남지사 당내 경선에 나서기 위해 지난 3월 장관직을 내려놓았다.
이로써 민주당은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모두 13개 지역의 후보를 확정했다. 후보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곳은 서울·경기·광주(이상 20일 경선 결과 발표), 대구(20~21일 결선) 등 4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