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17-2018시즌 우승을 확정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베스트11’에 5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는 19일(한국시간) 올해 EPL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으로 구성한 ‘PFA 프리미어리그 팀 오브 이어(올해의 선수)’를 발표했다.
맨시티 선수로는 이번 시즌 21골로 득점 3위를 달리는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를 필두로 미드필더 부문의 다비드 실바와 케빈 더 브라위너, 수비수 부문의 카일 워커와 니콜라스 오타멘디 등 5명이 포함됐다. 맨시티에 이어서는 정규리그 4위에 자리한 토트넘이 두 번째로 많은 3명을 배출했다. 이번 시즌 26골(득점 2위)을 터뜨린 해리 케인, 그리고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수비수 얀 페르통언이 이름을 올렸다.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명단에 들지 못했다. 정규리그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중에는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만 포함됐고 3위 리버풀에서는 30골로 득점 1위를 질주하는 모하메드 살라가 유일하게 베스트11에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은 PFA 올해의 여자선수 베스트 11에 중앙 미드필더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소연은 이에 앞서 발표된 ‘PFA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 6인에도 포함됐다.
◇PFA 프리미어리그 팀 오브 이어(4-3-3 전술 기준)
△GK=다비드 데 헤아(맨유) △DF=카일 워커, 니콜라스 오타멘디(이상 맨시티), 얀 페르통언(토트넘), 마르코스 알론소(첼시) △MF=다비드 실바, 케빈 더 브라위너(이상 맨시티),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FW=해리 케인(토트넘),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세르히오 아궤로(맨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