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산청, 올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서 스마트 소방장비 첫 선

대구 엑스코서 열리는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서

소방관 구조 활동 돕는 공기호흡기 'SCA10' 첫 공개

한컴그룹과의 시너지 통해 소방안전장비 첨단화 선도

산청이 새로 내놓은 공기호흡기 ‘SCA10’/사진제공=산청산청이 새로 내놓은 공기호흡기 ‘SCA10’/사진제공=산청



최근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소방관의 안전과 구조 환경 개선을 위한 첨단 소방안전장비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개인안전장비 기업 산청이 차세대 스마트 공기호흡기를 내놨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계열사 산청이 IT 융복합 기반의 소방안전장비를 국내 최대 소방산업 전문전시회인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2018’를 통해 처음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산청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선보인 소방안전장비 중 눈에 띄는 제품은 신형 공기호흡기 ‘SCA10’이다. 소방관의 안전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개발돼 마스크를 벗지 않고도 근거리 및 원거리 통신이 가능하고, 전방표시 장치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기 잔량과 호흡장치의 개폐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공기 잔량이 25% 이하인 경우에는 점멸등과 경고음, 진동 등을 통해 소방관이 시각과 청각, 촉각으로 동시에 인지할 수 있도록 하여, 구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상사를 미연에 방지한다. 공기호흡기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 설계를 통해 착용감을 극대화했으며, 중·고압호스 노출을 최소화해 견고함과 안전성을 갖췄다. 또한, 급속충전장치를 부착해 빠른 공기 충전이 가능하고, 공기통의 무게를 기존보다 20% 이상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특히, 소방관이 휴대 가능한 전자식 압력게이지를 탑재해 주변 온도와 사용시간, 공기통의 잔압량 등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하며, 개인자동경보기(PASS)기능을 탑재해 소방관이 일정시간 이상 움직임이 없을 경우 자동으로 위험 신호를 알린다. 또 공기호흡기와 연계해 소방관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구조 활동을 돕는 다양한 주변 장비도 함께 개발했다. 모니터링 시스템 ‘산청넷’은 외부에서 화재현장에 투입된 소방관의 공기 잔량, 개인 및 팀 단위의 구조 현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지휘 통제가 가능하다. 통신 케이블과 LED를 내장한 구명줄은 지하 화재현장의 원활한 통신과 구조 동선을 확보할 수 있으며, 소방관이 보내는 구조 신호를 찾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추적기 등도 함께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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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산청은 △화학 보호복, 방화복, 방열복 등 특수 피복 △군용 K1/K5 방독면 비교 전시 △한컴그룹의 스마트시티 내 공공안전을 위한 관제시스템 △소방안전에 최적화된 한컴MDS의 실시간 영상·음성 솔루션도 함께 전시한다.

산청 관계자는 “48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노하우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 공기호흡기가 소방관의 안전한 구조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컴그룹과의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로 소방안전장비의 첨단화 및 대중화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대구 엑스코(EXCO)에서 진행된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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