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서울대학교발전기금과 서울대발전기금 미주재단은 지난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코리아타운 인근 JJ그랜드호텔에서 미국 거주 기부자들을 초청해 감사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수의대, 사범대 출신인 미주 동문 부부가 20만 달러(한화 약 2억원), 간호학과 출신 서진 동문이 5만 달러(약 5,000만원)를 각각 기부했다. 서울대는 저소득층 학생의 생활비 장학금인 ‘선한 인재 장학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에서 황인규 기획부총장(발전기금 부이사장)이 참석했다. 이만택 미주재단 이사장(의학과), 윤상래 미주총동창회 회장(수의학과), 강신용 남가주총동창회 회장(생물교육과), 한종철 남가주발전위원회 위원장(치의학과) 등 동문·기부자 30여명이 참석했다. 황 부총장은 “서울대가 선후배 동문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결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앞서 50만 달러(약 5억원)를 기부한 의학과 출신 김헌 동문에게 감사패 전달식이 함께 진행됐다. 미주재단의 이 이사장과 남가주발전위원회의 한 위원장·김병연 부위원장(응용수학과)에게는 각각 공로패가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