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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우리은행, 1분기 당기순익 5,945억원…일회성이익 제외 시 사상 최대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5,9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0일 공시했다.

단순 비교하면 지난해 동기 6,380억원 대비 -7.5% 감소한 수치지만, 2017년 1분기 중국 화푸 관련 대출채권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1,706억원을 제외하면 분기별 경상이익 기준 사상 최대 기록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1조6,8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이상 증가했다.


비이자이익은 펀드와 신탁 등 자산관리상품 판매 중심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54.9% 증가한 3,161억원의 호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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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성장과 저비용성예금 증대 노력으로 순이자마진이 향상되며 3.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

자산건전성의 경우 자산성장과 여신관리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대손비용이 하향 안정화돼 전분기 대비 57.0% 감소했으며,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0.34%에서 0.21%로 대폭 낮아졌다.

3월말 고정이하여신비율 0.79%, 커버리지비율 99.9%로 전년말 대비 각각 0.04%포인트, 3.4%포인트 향상돼 우량자산 비중 증대 및 손실흡수 능력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진행중인 금호타이어의 매각이 순조롭게 매듭지어질 경우, 하반기에는 충당금 환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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