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004000)은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5.3% 늘어난 498억원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매출액도 3,35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했다.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주요 제품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주력 제품인 에피클로로히드린(ECH·Epichlorohydrin)과 가성소다 전방 시장 수요 확대에 따라 국제 가격이 상승했고 건축용 첨가제로 사용되는 메셀로스와 의약용 캡슐 원료인 애니코트의 가동률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반도체 현상액의 원료인 TMAC도 전방산업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매출이 늘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전방산업 수요 호조와 물량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주력 사업인 고부가 스페셜티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