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대한항공 총수 일가가 대한항공 해외 지점에서 해외 쇼핑을 할 때 회삿돈을 지출한 정황을 밝혔다.
총수 일가는 일주일에 2~3번 가구, 정장, 와인, 아이들 장난감까지 다양한 품목을 해외 법인카드로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해외 지점 간부는 “현지 지점 법인카드로 회장 일가의 물품을 구매했다”고 폭로했다.
증언에 따르면 전담 직원이 하나씩 황토색 포장지로 물품을 포장해 총수 일가에 전달했으며, 극소수의 사람들만 이메일로 화물 정보를 공유했다.
이에 관세청은 대한항공의 10년치 수입 통관자료 분석에 들어갔다. 대한항공 측은 “사실 확인이 어렵다”고 전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