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태화강을 관광·문화 중심으로" 울산시 '비전 2040' 연구용역

울산 태화강은 총연장 47.54㎞로 동서로 울산 중심을 가로지른다. /사진제공=울산시울산 태화강은 총연장 47.54㎞로 동서로 울산 중심을 가로지른다. /사진제공=울산시



울산시가 도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태화강을 관광과 문화의 중심에 놓고 미래 도시의 그림을 다시 그린다.

울산시는 ‘태화강 비전 2040 연구용역’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울산발전연구원이 맡아 올해 말까지 진행하는 이번 용역은 태화강과 울산의 미래 발전을 접목한 종합계획 수립에 맞춰져 있다.


현재 태화강 일대는 국가정원 지정을 앞두고 대규모 정원박람회가 열리고, 다양한 관광시설도 추가되는 등 시민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계절을 바꿔가며 태화강대공원 내 십리대숲에 머무는 백로와 까마귀도 여전히 관광 자원으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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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이러한 태화강을 중심에 두고 대중교통과 인근 배후지역의 도시재생 등 전반적인 도시계획까지 다시 그려낸다는 계획이다. 또 문화시설과 역사유적, 전통시장과 태화강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 2005년 ‘태화강마스트플랜’을 시행한 바 있다. 당시 태화강은 과거 오염된 상태에서 막 벗어난 시기였다. 울산시는 ‘생태’를 주제로 태화강 둔치에 산책길을 만들고, 대공원과 함께 다양한 시설물을 추가하는 등 대규모 정비사업을 벌였다.

이번 연구에선 태화강은 자연 생태하천으로 두고, 주변 도시 환경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 중심의 교통 정비부터 도시재생, 문화·관광적인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연계해 전반적으로 태화강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기 위해 이번 용역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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