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원(앞줄 왼쪽부터 반시계방향) 전자부품연구원장과 매리 랜킨 매릴랜드 대학 선임부총장, 월래스 로 메릴랜드대학 총장, 에릭 와시먼 메릴랜드 대학 에너지혁신연구소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에서 ‘KETI-메릴랜드대학 에너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에너지 기술 분야의 인력·정보 교류와 국제공동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 /사진제공=KETI전자부품연구원(KETI)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 대학과 에너지 기술 분야의 인력·정보 교류, 국제공동기술개발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릴랜드 대학은 메릴랜드 주 및 워싱턴 D.C. 지역 최대 규모의 연구 중심 주립 대학으로, 13개의 단과대학이 있으며 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메릴랜드 주가 750만 달러를 투자해 대학 내 에너지 혁신 연구소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 기관은 MOU 체결을 통해 대학 내 메릴랜드 에너지 혁신 연구소를 중심으로 △전기화학 에너지 저장 및 변환 △발전소 냉각 기술 △에너지 효율 및 빌딩 냉·난방 △ 에너지 신소재 △지능형 교통 시스템 등의 에너지 기술 분야에 대한 인력교류, 공동연구과제 발굴, 세미나·컨퍼런스 등 공동 개최, 연구내용 및 학술정보 교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MOU 체결 전날 사전 행사로 에너지 신소재, 차세대 전지 등을 포함하는 에너지 기술 협력 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상호협력 분야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박청원 KETI 원장은 “글로벌 환경이슈로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에너지 개발, ESS 및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중대형 이차전지 등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번 MOU로 국내 중소, 중견기업이 한미공동연구에 참여하고 북미 신재생에너지시장, 차세대 전지시장 등 관련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MOU 체결 자리에는 투자유치, 고용창출 등 대미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참석해 한미 에너지 기술 분야 협력강화에 힘을 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