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인 함경북도 길주에서 23일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4시31분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7㎞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보도했다.
또한, 진앙은 북위 41.35도, 동경 129.12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5㎞ 이내로 예상된다.
한편, 조성렬 수석연구위원은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를 통해 “핵 실험장 폐기는 일종의 불능화 조치로, 북한이 자신들의 비핵화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 연구위원은 “북한은 과거에도 불능화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나와 냉각탑 폭파라는 어떤 쇼를 벌였다고 볼 수 있다”며 “이번에도 국제사회나 일각에서 끊임없이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어 부분적이긴 하지만 불능화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