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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차병원 이지현 교수, 한예슬 의료사고 인정 "배우에 손상 준 것 죄송"

차병원 이지현 교수가 배우 한예슬의 지방종 제거수술 의료사고 호소에 입장을 밝혔다.

사진=‘의학채널 비온뒤’ 영상 캡처사진=‘의학채널 비온뒤’ 영상 캡처



차병원 이지현 교수는 최근 홍혜걸 의학 박사가 진행하는 유투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 출연해 한예슬의 지방종 제거수술 과정을 설명했다.

이지현 교수는 “4월 2일 수술했고 1주일 전에 처음 찾아왔다. 수술 부위에 상처가 날 수 있어서 성형외과에 문의를 해보고 오라고 했는데 다음에 다시 수술하러 오셨다”고 말했다.


이어 “지방종이 위치한 부위에 바로 수술할 경우 종양 제거 수술이 더 쉽지만, 환자가 배우이기 때문에 상처를 가릴 수 있는 위치에 수술을 했다. 그 과정에서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고 의료사고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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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지현 교수는 “피부에 구멍이 생긴 채로 지방종을 제거했다. 지방종에 붙은 채로 떨어진 피부는 다시 떼어서 봉합하는 수술을 거쳤고, 수술이 끝나자마자 보호자 분에게 ‘제가 수술을 하다가 피부를 손상시켰다. 그래서 떨어진 피부를 다시 봉합했기 때문에 앞으로 상처가 날 수 있다. 내가 실수를 했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의료사고에 대한 입장으로 이지현 교수는 “시청자분들이 좋아하시는 그런 배우에게 이런 손상을 준 것에 대해서는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 또 한예슬 씨 당사자에게도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예슬은 지난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수술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내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진 않다”며 지방종 제거수술 이후 아물지 않은 신체부위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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