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스마트헬멧, 웨어러블 로봇... 소방산업 미래 한눈에

내일 대구서 국제소방안전박람회

23개국 330개사 참여 '역대 최대'

국내 유일의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오는 25∼27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린다. 23일 소방청에 따르면 ‘발전하는 소방산업! 함께하는 국민안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소방박람회에는 23개국에서 333개 업체가 참여해 1,180개의 홍보 부스 등을 운영한다. 소방박람회는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이후 소방청 주최로 시작돼 올해로 15회째다.

참여업체와 부스 수는 역대 최대규모다. 몽골과 미얀마, 베트남, 캄보디아, 중국, 미국 등 6개국 정부·안전 관련 기관 대표들은 직접 박람회장을 찾아 소방산업 교류에 나선다. 첨단제품, 4차산업 혁명 전시관을 비롯해 국제관, 가상현실(VR) 체험관, 정책홍보관, 기업홍보관 등 다양한 주제의 전시관이 운영된다.


4차 산업 혁명관에서는 한국형 웨어러블 로봇과 소방관용 스마트 헬멧 등 평소에는 쉽게 볼 수 없는 첨단제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박람회 개최 기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소방기술 동향과 구급상황관리센터 업무 활성화 등을 주제로 29개의 세미나와 학술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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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등 유형별로 재난사고를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관도 여럿 운영된다. 가상현실(VR)을 활용해 지진·선박·항공·지하철 사고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소방 관련 학과 학생과 구직자를 대상으로 취업설명회도 준비된다.

아울러 무인파괴방수탑차·고성능화학차 등 8대의 특수소방차량 전시와 시연, 인명 구조견 강연, 소방관 버스킹 공연, 궁중기마대 순찰 및 포토존 운영, 소방안전퀴즈대회, 소방수출상담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자세한 정보는 박람회 홈페이지(www.fireexp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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