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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나란히 붙은 두 양떼목장은 어쩌다 원수지간이 됐나?

‘제보자들’ 나란히 붙은 두 양떼목장은 어쩌다 원수지간이 됐나?



23일 방송되는 KBS2 ‘제보자들’에서는 ‘보물섬 남해, 두 양떼목장의 위험한 동거’ 편이 전파를 탄다.

▲ 봄나들이 명소 양떼목장, 싸움판이 된 사연은?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은 육지에서 가장 빨리 봄이 찾아오는 남해. 본격적인 4월 나들이 철을 맞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특히 양떼목장은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남해 양떼목장을 찾았다 혼란을 겪었다는 관광객들.

알고 보니 남해 양떼목장은 두 군데, 심지어 한마을 이웃 간인 것도 모자라 입구도 같다는데! 그 때문에 관광객들은 애초 어느 양떼목장을 찾아가든 상관없이 반드시 갈림길에 서게 된다고 한다. 약 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는 매주 주말, 절정에 달하는 두 양떼목장의 갈등! 대체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 두 양떼목장은 왜 원수지간이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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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문을 연 후 전국적인 명성을 크게 얻고 있는 A 양떼목장에 작년 5월 새로 문을 열며 정면승부를 건 B 양떼목장. 이들은 현재 생활 전반에 각 종 고소 고발로 서로를 피해자라 주장하고 있다. 먼저 A 양떼목장은 B 양떼목장의 호객행위를 상도의에 어긋난 비도덕적 행위라며 말하고 또 자신들을 제외하고 해당군청과의 MOU(양해각서) 체결은 절차상 부당하다며 이를 고발하려 한다.

하지만 B 양떼목장은 관광객들에게 정당한 광고행위일 뿐이며 오히려 A 양떼목장의 불법시설 등을 문제 삼고 자신들의 법적 정당성을 강조 하는데... 이들 싸움의 피해는 고스란히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과 주민들에게 전가되고 있다. 이에 해당 군청이 직접 나서 화해를 시도했지만 두 양떼목장 간 앙금은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이들은 서로 화해하고 상생할 수 있을까? ‘제보자들’에서 함께한다.

[사진=KBS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전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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