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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크는 홈쇼핑] 롯데홈쇼핑, 유망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직접투자도 적극

롯데홈쇼핑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진행 중인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 시상식 장면./사진제공=롯데홈쇼핑롯데홈쇼핑이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진행 중인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 시상식 장면./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유망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홈쇼핑 입점부터 컨설팅, 해외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스타트업 지원 활동 중 하나로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함께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이 있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들의 아이디어와 상품을 발굴해 상품화·사업화를 지원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창업 경력 7년 이내 생활·소비재산업 분야 우수 스타트업을 모집했다. 지원 업체 180여 곳 중 8팀을 선정해 3억7,0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선정된 스타트업에는 한국디자인진흥원과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는 경영·생산·마케팅 등 전반적인 필요 요소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난 1월부터 6개월간 롯데홈쇼핑 MD 등을 통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TV홈쇼핑·온라인몰·T커머스 등 보유 채널을 통한 판로 지원도 벌인다. 나아가 대만·베트남 등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원스톱으로 해외진출까지 지원한다.


회사 측은 프로젝트 추진 4개월 만에 해외 판로 개척 등 성과도 나타났다고 전했다. 10~11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에는 디자인 이노베이션 랩에서 선발된 우수 스타트업 3곳도 참여했다. 이 중 재활용병을 활용한 블루투스 스피커 제조업체 ‘이디연’은 현지 바이어로부터 약 3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을 받았을 뿐 아니라 3,000만원 규모의 샘플 주문까지 받았다. 롯데홈쇼핑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에도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판로확대 및 해외진출 지원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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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측은 올해부터는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투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2월 인공지능(AI) 기반 스타트업 ‘스켈터랩스’와 투자를 위한 조인식을 진행했다. ‘스켈터랩스’는 국내 AI 관련 업체 가운데 인력자원이 가장 우수하고 핵심 엔지니어 기반 서비스 수행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직접투자 첫 번째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향후 AI 등 새로운 정보기술(IT)과 쇼핑을 접목한 선진화된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목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앞으로 AI·증강현실(AR)·가상현실(VR)·홈퍼니싱·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바탕으로 차세대 미디어커머스로 도약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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