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기술 개발 전문 자회사인 네이버랩스는 손목시계 형태의 작용형 유아용 스마트 기기 ‘아키(AKI)’를 KT를 통해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인터넷 기업 네이버가 이동통신사를 통해 무선통신이 가능한 별도 기기를
아키는 네이버의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와 인공신경망 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탑재하고 있다.
고품질 음성통화(VoLTE)뿐만 아니라 전용 모바일 메신저 ‘아키톡’을 활용한 문자 메시지 전달 기능도 포함됐다.
네이버랩스는 이날부터 KT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KT샵’에서 500대 한정 온라인 사전 구매 이벤트를 시작한다.
다음달 초부터는 KT 오프라인 대리점을 통해서도 구입할 수 있다.
아키의 출고가는 29만7,000원(부가세 포함)으로 KT의 ‘Y주니어워치 요금제(월 8,800원)’로 개통하면 별도의 공시지원금이나 선택약정(요금할인)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아키는 지난해 10월 네이버의 개발자 행사 ‘데뷰 2017’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에서 실물이 처음 공개됐다.
네이버랩스 관계자는 “아키를 단순히 유아용 기기가 아니라 위치 인식 기반의 플랫폼(기반 서비스)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다양한 형태의 활용 모델도 내놓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