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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주공4단지 재건축 사업...GS건설-현산 뜨거운 수주전

‘준강남’으로 알려지면서 서울 못지 않은 아파트 시세 상승과 청약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는 경기도 과천에서 과천 주공4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놓고 GS건설(006360)현대산업(012630)개발이 경쟁하게 됐다. 과천 주공4단지는 15층 내외의 중층 단지들로 구성된 과천 3기 재건축 단지(과천 주공4·5·8·9·10단지) 중 처음 시공사 선정에 나서는 사례로 주목 받는다.




25일 과천 주공4단지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시공사 선정 입찰에 GS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참여했다. 조합의 시공사 선정 총회는 5월 말 예정돼 있다. 과천의 재건축아파트 단지 중 GS건설은 과천주공6단지 사업을 수주했지만 현대산업개발은 아직 수주한 사업장이 없다.


지상 15층 10개 동 1,110가구로 1983년 준공된 과천 주공4단지는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 3층~지상 35층 13개 동 1,503가구 규모로 탈바꿈하게 된다. 지난달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과천위버필드(과천주공2단지 재건축), 지하철4호선 과천정부청사역과 인접한 우수한 입지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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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에 정통한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의 규제로 건설사들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위축돼 있고, 예전보다 제한된 조건에서 조합원들의 요구를 어떻게 충족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공사비, 설계·마감재·특화상품 등의 입찰 제안 내용에 따라 승부가 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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