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25일 “한국당의 드루킹 공세는 저의 인지도만 높여 준다. 홍준표 대표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오거돈 부산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드루킹 문제는) 당당하게 정면돌파하고 부산, 울산, 경남이 하나가 돼 반드시 남쪽에서 승리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걱정하고 있는 것은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나갈 일이다.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당당하게 정면돌파하겠다”며 “자유한국당과 일부 언론 덕분에 맷집이 세졌다. 그 덕분에 경남 어디에 가던 이제는 저를 알아보지 못하는 분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김경수 죽이기에 나섰지만 (저는) 거꾸로 더 맷집이 탄탄해지고 승리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홍준표 대표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한국당은 국민들의 민심과 거꾸로 가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될 것”이라며 “부울경에서 세 사람이 함께 승리해 과거의 수도권과 쌍벽을 이뤘던 부울경 지역 동남권을 다시 세우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에 앞서 우원식 원내대표는 “내일 모레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전쟁은 없어지고 종전과 평화구축으로 남북의 봄이 눈앞에 오고 있는 엄청난 변화 앞에 우리는 서 있다”며 “이는 우리가 만들어낸 기적 아니겠냐”고 평가했다.
우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요즘도 드루킹 문제로 특검하자고 하는데 그동안 1년 11개월 동안 이번을 포함해 8번째 특검을 하자고 한다. 툭하면 특검이다. 특검이 아닌 ‘툭검’이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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