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역사의 문' 앞에 선 한반도]역사적 회담..'돌발변수 놓치지 말라'

靑, 긴장 태세 유지..최종 리허설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판문점에서 마지막 최종 리허설이 열린다. 청와대는 이날 사실상 비상 체제로 전환하고 만에 하나 발생할지 모를 모든 상황에 대비해 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일체의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참모들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준비할 계획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은 일정을 잡지 않고 남북정상회담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고 돌아오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비핵화·종전선언 등 남북정상회담의 핵심 의제와 관련한 미국의 입장을 보고받고 이를 회담 전략에 반영할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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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할 공식 수행원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을 포함해 모든 참가자들이 리허설에 참가해 혹시나 있을지도 모를 돌발 변수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이 남측에서 열리는 만큼 안보실과 국민소통수석실 등 회담 관련 파트는 필수 인력이 청와대에 남는 것을 제외하면 24일에 이미 문을 연 판문점과 킨텍스 메인프레스센터 내 상황실로 상당 부분의 기능이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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