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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일대의 사진을 남겨라”…부산 포토존 명소 Best 4

더베이 101에서 촬영한 마린시티 사진./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더베이 101에서 촬영한 마린시티 사진./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



완연한 봄, 평생 간직할 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산 포토존 명소를 찾아가보는 것은 어떨까. 부산관광공사는 26일 ‘일생일대의 사진을 남겨라!, 부산 포토존 명소 BEST4’를 주제로 5월에 가볼 만한 곳을 발표했다. 명소는 △감천문화마을 △다대포해수욕장 △더베이101 △죽성성당이다.

먼저 감천문화마을에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은 ‘어린왕자&사막여우’(나인주 작)와 함께하는 사진이다. 이 작품은 별을 떠나 지구로 온 어린 왕자가 사막여우를 만나서 긴 여행을 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며 감천문화마을을 내려다보는 모습을 구현했다. 이곳에서는 어린 시절의 마음으로 돌아가 사진을 찍어 볼 수 있다.


다대포 해수욕장 최고의 포토존은 황홀한 일몰의 경치와 함께하는 사진이다. 다대포해수욕장의 노을정 앞 해변과 몰운대 옆 산책로 해안이라면 최고의 일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노을정 앞 해변은 가덕도 해넘이를 손에 잡힐 듯 눈앞에서 구경할 수 있는 사진 촬영의 명소로, 몰운대 옆 산책로 해변은 소나무와 잔잔한 파도, 일몰 세 박자가 화음처럼 딱 맞아 떨어지는 포토존이다. 날씨 운이 잘 따라만 준다면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만 해도 감동 사진이 탄생하니 인생 사진 명소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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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베이 101에서 찍을 수 있는 최고의 사진은 데칼코마니처럼 연출된 마린시티의 야경 사진이다.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움푹 파인 물웅덩이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최대한 자세를 낮춰 사진을 찍는 것이다. 카메라를 물웅덩이 앞바닥에 완전히 붙이고 엎드려쏴 자세로 촬영하는 것이 가장 좋다. 과정은 힘들지만, 결과물은 놀랍다. 눈앞의 모습에 반한 것도 잠시, 위아래가 데칼코마니처럼 연출된 마린시티 야경사진은 가히 환상적이다.

마지막 인생 사진 촬영지는 죽성성당이다. 죽성성당은 2009년에 방영했던 SBS 드라마 ‘드림’의 촬영세트장으로 실제 성당이 아니다. 파란 하늘과 바다, 하얀 성당은 한 폭의 수채화다. 그림을 그리든 사진을 찍든 만족스러운 작품이 탄생한다. 드라마 ‘드림’의 주인공처럼 인생 사진을 남기며 제2의 인생을 꿈꾸어보는 것은 어떨까. 공사 관계자는 “이번 추천관광지는 봄기운이 최고조에 달하는 5월에 일생일대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라며, “5월이 가기 전에 꼭 부산을 방문해 일생일대의 사진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다대포 해수욕장 몰운대 옆 산책로에서 찍은 일몰사진./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다대포 해수욕장 몰운대 옆 산책로에서 찍은 일몰사진./사진제공=부산관광공사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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