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파가니니 '24개 카프리스' 쉼표 없는 전율

'금호아트홀 상주' 양인모 3일 공연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23·사진)가 오는 3일 금호아트홀에서 파가니니의 ‘24개 카프리스’ 전곡 연주를 펼친다.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음악가로 선정된 그가 신년 음악회에 이어 두 번째로 금호아트홀 무대에 오르는 자리다. 신년 음악회에서 보여준 호연과 콩쿠르 우승 이력 등에 힘 입어 이번 무대는 이미 매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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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모는 복잡한 구성과 고난도 테크닉을 요구하는 파가니니 곡을 능숙하게 풀어내는 연주자로 유명하다. ‘24개 카프리스’는 특히나 쉽지 않은 복잡한 구성 탓에 연주라기보다는 일종의 서커스를 방불케 한다는 선입견까지 존재한다. 양인모는 “파가니니조차 카프리스를 대중적으로 공연한 기록은 없다”며 “그러나 이번 공연을 통해 이 카프리스가 기교를 연습하기 위한 곡이 아닌 연주곡으로서의 의미를 지녔음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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