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체제(OS)와 클라우드 사업을 추진하는 국산 소프트웨어업체 티맥스오에스(OS)가 강원도 춘천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티맥스오에스는 26일 강원도청에서 강원도·춘천시와 클라우드데이터센터(CDC) 건립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티맥스오에스와 강원도, 춘천시는 강원도의 ‘케이클라우드파크(K-CLOUD PARK)’부지 내 티맥스오에스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건립과 춘천의 데이터산업 육성에 나선다.
강원도는 지난해 ‘데이터 퍼스트 강원도’를 비전으로 선포하고 소양강댐의 수자원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수열 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는 등 데이터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수열 에너지 융복합 클러스터 안에 들어서는 ‘케이클라우드파크’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와 데이터 연관 스타트업 기업 등을 유치하기 위해 강원도가 별도로 마련한 부지로 수열 에너지를 활용해 운영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지진과 수해 등 자연재해가 적어 안정적인 시설 운영이 가능하다.
티맥스오에스는 올해안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 이행한 후 오는 2019년 중 실시설계 인가 및 토지를 수용한다. 이후 2020년 착공에 들어가 2021년에 준공 및 입주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확한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강원도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티맥스오에스는 클라우드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해 강원도 공공기관과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등 정보화 사업에 대해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박학래 티맥스오에스 사장은 “티맥스오에스는 티맥스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을 집대성한 클라우드 플랫폼 ‘프로존’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강원도 춘천에 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건립해 몇몇 외산 기업이 독점하고 있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