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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러' 유해진X김민재, 체대 원정부터 부상 투혼까지

영화 <레슬러>(감독 김대웅)에서 부자(父子)지간으로 호흡을 맞춘 유해진과 김민재의 각별한 노력이 눈길을 끈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 평화롭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충무로 대표 배우들과 <써니> <과속스캔들> 제작진의 가세로 완성된 유쾌한 호흡, 누구나 공감하고 위로 받을 수 있는 가족에 대한 메시지가 주는 따뜻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5월 극장가에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할 영화 <레슬러>에서 유해진과 김민재가 각각 전직 국가대표 레슬러와 레슬링 유망주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슬러>에서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 역을 맡은 유해진은 동네 체육관을 운영하며 아들 뒷바라지에만 매진하지만 한때 레슬링 국가대표였던 귀보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전직 국가대표 레슬링 선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한 여름에 땀 좀 흘렸다”고 전한 유해진은 직접 체대에 가서 레슬링 동작을 배우고 현장에서도 늘 운동 기구를 들고 다니며 근육 단련을 하는 등 카메라 안팎으로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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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레슬링 유망주 아들 ‘성웅’ 역을 맡은 김민재는 약 한 달 반 동안 매일 세 시간 이상씩 레슬링 훈련을 소화하고, 5kg 가량을 찌워 체격을 다진 것은 물론 헤어스타일과 피부색, 걸음걸이까지 레슬링 선수로 완벽 변신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유망주 선수 역할인 만큼 레슬링 장면을 잘 표현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기에 모든 장면을 직접 연기했다”고 전한 김민재는 부상 투혼을 무릅쓰고 백드롭 등 고난이도 레슬링 기술까지 100% 직접 소화하며 생생한 경기 장면을 완성해내 뜨거운 열정을 느끼게 한다.

뿐만 아니라 유해진과 김민재는 레슬링 부자의 실감 나는 모습을 위해 잦은 부상으로 납작해진 모양의 귀까지 분장을 통해 표현한 것으로 전해져 섬세한 노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이렇듯 남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부자 레슬러 역할을 완벽 소화해낸 유해진과 김민재는 극의 웃음과 감동을 이끌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레슬러>는 5월 9일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한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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