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2018 대한민국 중소기업품질대상] 유진통신공업

국내 동축케이블 시장 점유율 90% 육박




세종시 연동면에 있는 유진통신공업(대표 정태봉·사진)은 동축케이블 전문 제조기업이다. 지난 1987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동축케이블 시장의 80~90%를 점유하고 있다. 매출의 30% 가량은 수출한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가스 주입식 고발포 절연 동축케이블을 개발했다. RF 콜게이션 및 테프론 고발포 등 차세대 동축케이블을 지속적으로 개발해가고 있다.


또 매출의 절반 가까이는 다양한 제어·계장용 케이블을 생산, LS전선에 공급하고 있다. 30년간 LS전선의 협력업체로 활동해온 이 회사는 협력업체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회사 관계자는 “끊임없는 연구와 품질혁신으로 항상 준비된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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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통신공업 임직원들이 지난해 4월 세종시 본사에서 창립기념일을 맞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유진통신공업유진통신공업 임직원들이 지난해 4월 세종시 본사에서 창립기념일을 맞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유진통신공업


지난 2000년 미국 암페놀(Amphenol) 그룹의 일원으로 편입된 이 회사는 암페놀의 동축케이블 제조기업인 TFC와의 합작을 통해 TFC의 모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자기기 분야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암페놀은 관련 계열사만 170여개에 달한다. 국내에도 유진통신공업을 포함 5개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평균 수익률 20%에 달하는 알짜기업으로 정평이 난 암페놀 그룹 중 유진통신공업은 수익률에 있어서 꼴찌다. 하지만 암페놀은 단순 수익률보다는 기업의 잠재가치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다. 지난해 유진통신공업의 30주년 행사만을 위해 암페놀 본사의 회장단 일행이 한국을 방문했을 정도로 그룹 내 평가는 특별하다. 5% 미만의 수익률도 기대하기 어려운 전선업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10%에 육박하는 수익률도 평가할 만한 수준이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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