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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몰입 100%”…‘예쁜 누나’ 손예진♥정해인, 실제로도 예쁜 케미

반환점을 돈 ‘예쁜 누나’의 인기 비결은 현실성이었다. PD부터 배우까지 모두 ‘예쁜 누나’에 완벽히 몰입해있었다.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 이하 ‘예쁜 누나’) 기자간담회가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안판석 PD와 손예진, 정해인이 참석했다.




/사진=JTBC/사진=JTBC



‘예쁜 누나’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가는 진짜 연애를 담은 드라마. 지난 8회에서 윤진아(손예진 분)와 서준희(정해인 분)는 비밀 연애를 밝히기로 용기를 냈다. 부모님 및 친구의 인정을 받고 더욱 아름다운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6%대를 돌파한(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예쁜 누나’는 4월 1, 2주차 TV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에 등극했다. 또한 작품을 이끌고 있는 정해인과 손예진 역시 드라마 화제성 1,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얻고 있다.

먼저 손예진은 ‘예쁜 누나’ 촬영 소감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이렇게 아쉬운 작품은 처음”이라며 “하루하루 소중하게 찍고 있다.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해인 역시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이렇게 행복한 것은 처음이다. 제가 연기를 하면서도 방송을 볼 때는 시청자 입장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특히 사랑받는 이유로 “저와 시청자분들에게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은 현실성에 있는 것 같다”며 “배우로서, 여성으로서 지금까지 느껴왔던 사회적 위치나 부모님과의 관계, 연애, 일 모든 것들이 대본에 나와 있다. 저희는 현실로 느껴질 정도로 리얼함을 추구하고 있다. 저조차도 공감이 되더라. 이 작품으로 제 나이 또래 여성분들의 애환을 조금이라도 위로해드렸으면 하는 게 개인적 바람이다”

/사진=JTBC/사진=JTBC


‘멜로퀸’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손예진에게도 ‘예쁜 누나’는 유독 특별한 작품이 됐다. 그는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뭉클하고 아프다”며 “감독님이 준희 자체다. 저는 두 명의 준희와 촬영을 하고 있다. 작품을 할 때마다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하지만 다 같은 마음일 수는 없다. ‘예쁜 누나’는 다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임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배우로서 많은 고민과 힘든 시기를 거치다가 이런 작품을 만났다. 감독님이 이 작품을 두고 우리 인생의 화양연화같다고 하셨는데 공감한다. 진아와 준희의 사랑이 너무 아름다워서 슬프다. 원래 작품이 끝나면 잘 빠져나오는데 이번에는 잘 모르겠다. 걱정이 된다. 그 정도로 몰입하고 있다. 아주 소중한 작품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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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과 호흡을 맞추는 정해인 역시 진짜 연애에 몰입하게 만드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대세’ ‘국민 연하남’ 이라는 수식어도 이제 어색하지 않다. 정해인은 “잘 봐주셔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데 솔직한 말씀으로는 너무 심각할 정도로 부담스럽다.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그 수식어가 두렵다”고 솔직하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서준희라는 캐릭터에 몰입한 비결로 “준희보다는 일단 사람 정해인이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조금 더 파고들었다. 어떻게 하면 더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대본에 있는 지점이나 제가 하는 것 중 일치하는 게 많다”고 설명했다. 정해인이 가지고 있는 성질과 서준희가 가지고 있는 성질 중 맞물리는 지점이 많았다는 것.

/사진=JTBC/사진=JTBC


안판석 PD는 ‘예쁜 누나’가 앞으로 보여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윤진아는 서준희를 통해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고 점점 각성해나간다. 사람이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하면 서로 영향을 주고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다. 마찬가지로 서준희도 변해간다. 서준희도 처음에는 능청을 떨고 가벼워보이다가 점점 진지하게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반 정도 남았는데 뒤에 어떻게 변하는지 중요한 부분이다. 지켜봐 달라. 이 드라마는 윤진아의 성장기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서준희의 성장기이기도 하다. 그 점이 흥미로울 수 있을 것 같다. 저 사람은 어떤 점에서 성장하는 건지, 사랑에 있어서 중요한 건 뭔지,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시원하게 평가해 달라. 악평이라도 듣겠다”고 자신을 드러냈다.

남은 기간 동안 시청률에 대해 공약도 걸었다. 손예진은 10%가 넘을 경우 공약에 대해 고민하다 “다음에도 작품을 같이 하는 것”을 꼽았다. 이에 안판석 PD는 “10%가 넘지 않아도 하자”면서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해인 역시 “진짜죠. 저도 너무 좋다”며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한편 ‘예쁜 누나’는 매주 금, 토 오후 11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양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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