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서울경제TV] 간편하고 저렴한 2030 겨냥 보험 반응은 미적지근

[앵커]

보험업계가 2030세대를 겨냥한 보험상품 출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쉽게 가입할 수 있고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정작 젊은 세대들의 반응은 미적지근합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MG손해보험은 최근 2030세대만 가입이 가능한 ‘(무)다이렉트 2030암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온라인 다이렉트 판매를 통해 필요한 보장만으로 담보를 줄여 보험료를 낮췄습니다.


복잡한 가입절차를 없애고 상품 보장 사항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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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보험에 대해 친숙하지 않고 비싼 보험료가 부담스러운 젊은 세대를 겨냥한 것입니다.

지난 21일 한화생명도 보장을 단순화하고 보험료를 낮춘 ‘영플러스재해보험’을 선보였습니다. 30대 여성 기준, 1종 10년납으로 가입시 월보험료는 최저 3,800원 수준입니다.

교보생명도 지난 2월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한 ‘교보스마트플랜종신보험’을 내놨습니다. 기존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20~30% 저렴한 상품입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젊은층을 위한 상품을 활발히 내놓는 것은 젊은 고객을 유치해 장기적으로 평생 고객을 만들기 위한 전략입니다.

보험사들의 기대와 달리 실제 젊은층의 보험 가입률은 하락하는 추세입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30대 보험 전체 가입건수는 지난 2016년 총 1,416만5,214건으로 전년 대비 47만1,846건이 줄어들었습니다.

젊은층이 과거와 달리 미래보다 현재를 중시하는 삶의 방식을 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다 취업난, 경제난 등으로 보험을 들 만큼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양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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