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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멜론, 음원 사재기 논란에 아이핀 인증 폐지 "휴대폰 인증 강화"

/사진=멜론 로고/사진=멜론 로고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음원사재기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보완 인증 절차를 강화한다.

26일 오후 멜론 측 관계자는 서울경제스타에 “기존에도 불법 패턴을 감시하는 모니터링 체제는 마련되어 있었다. 비정상적 패턴이나 접속이 발견되면 해당 아이디를 차단했다”며 “하지만 불법 음원사재기 방식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방어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정부 정책에 따라 아이핀 인증 절차를 사용해왔으나, 이와 관련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기존 아이핀 인증 절차를 빠른 시일 내 폐지하고 휴대전화 본인인증 절차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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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한 매체는 1억원에 1만개 아이디로 원하는 음원의 스트리밍 수를 늘려 차트 순위를 급상승시킨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다며 멜론 로고가 찍힌 영상 캡쳐를 공개했다.

이 매체는 “현재는 1개의 휴대폰(또는 PC)으로 30~50여개의 아이디를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불법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한다”며 “200~300여 대의 기기로 1만개의 아이디를 제어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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