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북미지역 안보를 책임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옌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26일 북한 핵 문제와 관련, 북한이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변화를 보일 때까지 국제사회는 대북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이날 브뤼셀 나토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3차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먼저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을 환영한 뒤 “북한에서 구체적인 행동의 변화를 보일 때까지 우리는 북한을 계속 압박하고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27일 예정된 3차 남북정상회담은 이르면 다음 달로 예상되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위기를 협상을 통해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이 북한에 대해 더 강력한 제재에 합의한 것과 예전에 비해 더 높은 강도로 이를 이행하고 있는 것을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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