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머니+] 미래를 보는 4차산업혁명株...변동 장세에도 꿋꿋이 간다




미국 시장금리 급등이 최근 주요국 증시를 흔들었다. 남북 정상회담 전후로 남북 경협 관련주도 들썩였다. 하지만 증시의 변동성과 각종 이벤트에 흔들리고 싶지 않은 투자자들 사이에선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미래에 대비할 수 있는 투자로 여전히 4차산업 혁명 테마가 각광받고 있다.

전 세계 각국 정부의 신산업 육성 정책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내에선 출시 3주 만에 2조원이 판매된 코스닥 벤처펀드, 벤처 업계에 활기를 북돋아줄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등이 대표적이다.


증권사들은 로봇 관련주(고영, 유진로봇), 전기차 관련주(후성, 일진머티리얼즈), 스마트 팩토리 관련주(삼성SDS, 포스코ICT) 등 다양한 종목을 추천주로 제시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의 아마존·구글도 미국 기술주 급락 당시 낙폭이 컸지만 여전히 인기가 높다. 이미 전 세계 수천만, 수억 명이 이용하는 인터넷·전자상거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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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종목에 대한 투자가 어렵다면 국내외 상장지수펀드(ETF)도 대안이다. 최근에는 국내 4차산업 혁명 관련 ETF가 잇따라 상장되면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미국 시장에는 사이버 보안이나 로봇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ETF, 인공지능(AI)과 기술주에 적절히 분산투자하는 ETF 등 훨씬 다양한 상품이 상장돼 있다.

이밖에 국내 자산운용사가 해외 운용사와 손잡고 출시한 글로벌 4차산업 펀드, 중국 4차산업 관련주에만 투자하는 펀드 등 일반 펀드도 입맛대로 고를 수 있도록 선택권이 넓어지는 추세다.

다만 모든 스타트업이 구글처럼 성장할 수는 없다. 기존의 대기업이 신성장 사업을 육성하는 과정에서 비용과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한다. 투자한 모든 기업이 수익률을 올려줄 것으로 착각해선 안 된다는 이야기다. 지난해부터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거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바이오주 등도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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