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배틀트립’에서는 구구단 미나와 위키미키 유정이 전라남도 순천으로 스무 살 맞이 봄꽃여행을 떠났다.
이날 미나와 유정은 ‘유봄나봄’이란 부제목을 달고 순천 여행길에 올랐다. 서울 여행도 가보지 않았던 유정은 용산역에서 기차를 탈 때부터 설렘으로 들떴다.
순천에 도착한 미나와 유정은 첫날 유정의 플랜대로 가장 먼저 ‘순천 드라마 촬영장’을 찾았다.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의 마을을 그대로 재현한 마을에서 두 사람은 당시의 학생 교복을 입어보며 셀카찍기를 즐겼다.
미나와 유정의 교복 체험장에서 워너원 강다니엘의 이름이 적힌 명찰이 발견되자 MC 이휘재는 “강다니엘?”이라며 깜짝 놀랐고, 스튜디오에 있던 워너원의 박우진과 박지훈은 반갑게 미소 지었다.
순천의 숨은 맛집으로 어묵 전골집을 방문한 이들은 가장 좋아하던 떡볶이를 실컷 먹으며 행복한 먹방을 선보였다. 이후에는 순천만 국가정원에 들러 1억 송이의 꽃을 감상하는가 하면, 야생동물원에서 홍학, 프레리독, 사막여우, 미어캣 등 귀여운 동물친구들을 구경하며 행복을 만끽했다.
게스트하우스에서 밤을 보낸 미나와 유정은 다음날 미나의 플랜대로 움직였다. 두 사람은 점심으로 광양불고기 맛집을 찾았고 유정은 불고기 한 입을 입에 넣자마자 한껏 만족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미나는 “저 불고기를 먹으러 광양에 다시 내려가고 싶다”고 극찬했고 유정은 “이거 안 드신 분은 어디서 순천 여행했다고 하지 마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산책으로 소화를 시킨 미나와 유정은 SNS에서 유행하는 디저트 맛집을 방문해 매화 마카롱, 매화라떼 등에 심취했다. 와인바에서 ‘어른 체험’을 하며 갑작스레 조신함을 보여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마지막 코스로 음악 분수쇼를 준비한 미나는 불빛으로 ‘유앤미 20살 축하해’라는 문구를 띄워 유정을 감동케 했다. 미나 역시 특별한 스무살 여행에 뭉클한 눈물을 보였다. 미나와 유정은 이번 순천 여행에서 “KTX를 제외하고 16만 2850원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