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트럼프 대통령, 남북정상간 종전선언합의에 공감...북미정상회담 조속히 열기로

28일 한미정상간 전화서 남죽정상회담 결과 논의

트럼프 "남북 비핵화 목표 확인은 세계에 반가운 소식"

북미정상회담 후보2~3곳으로 압축해 장단점 의견교환

트럼프 "김정운 위원장과 회담 고대, 좋은 성과 있을 것"

"문 대통령의 전화 언제라도 최우선으로 받겠다"밝혀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8일 직통전화(핫라인)를 통해 전날에 열렸던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간 종전선언 합의에 대해 공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후속으로 이어질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매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표명하며 가급적 조속히 열기로 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밤 9시15분부터 1시간 15분간 전화통화를 하며 이 같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번 핫라인 연결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문 대통령이 해외정상과 가진 첫 통화다.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했으며 특히 남북관계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통 큰 결단이 크게 기여했다는 데 남과 북의 두 정상이 공감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이번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이 북미정상회담 성공의 토대가 될 것으로 본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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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이 지난 27일 회담후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두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두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안들에 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시기와 관련해서는 남북정상회담 성공의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조속히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두 대통령이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북미정상회담장소와 관련해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2~3곳으로 후보지를 압축하며 각 장소의 장단점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회담을 고대하고 있으며 북미정상회담에서도 매우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또한 두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전화를 언제라도 최우선적으로 받겠다고 하면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가 매우 긴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민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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