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재현 산림청장 "정부 힘 만으로는 관리 한계...민간주도 도시녹화운동 지원"

도시숲 관광자원 활용도 추진

김재현 산림청장김재현 산림청장



“‘숲 속의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숲이 내 삶과 함께 있다’는 국민인식 변화와 함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합니다.” 지난 27일 서울경제신문을 만난 김재현(사진) 산림청장은 이를 위해 “전국에서 각자 활동하고 있는 도시숲 관련 민간단체를 네트워크화해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민이 주도하고 기업이 참여하는 민간주도 도시녹화운동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또한 “부처별로 분산 관리되고 있는 그린 인프라 정책·사업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부처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체계적으로 그린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1㏊의 숲이 연간 총 미세먼지 등 168㎏의 대기오염물질을 흡수 또는 흡착하고 있다”며 “또한 도시숲은 도심속 소음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스트레스 해소에도 이바지하는 등 삶의 질 제고에 꼭 필요한 곳”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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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우리나라 숲이 연간 흡수 또는 흡착할 수 있는 대기오염물질의 양이 총 107톤에 달하고 있고 이중 미세먼지량은 29만2,000톤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청장은 “도시숲을 산림복지서비스와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중에 있다”며 “도시숲 조성 계획단계부터 산림교육·치유 등 이용목적을 고려하고 산림복지전문가의 활동공간으로 제공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청장은 “도시숲 조성 확대 및 체계적 관리 등을 위해 산림청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시민·기업·지자체·정부의 힘이 하나로 모아져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도시숲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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