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구·군과 함께 최근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82개소를 대상으로 합동단속을 벌인 결과, 비산먼지 발생 억제시설 및 조치 미이행 등으로 A 레미콘 등 22개 사업장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사업장 중 A 레미콘과 건설사 2곳은 수송차량이 비산먼지를 발생하지 않도록 바퀴를 씻고 차량 측면을 물청소해야 했지만 이를 준수하지 않았다.
B 건설사는 운반하는 토사의 비산을 방지하기 위한 차량의 적재기준을 위반해 사용중지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C 건설사 등 18개 사업장은 비산먼지를 억제하기 위한 시설과 조치기준을 위반해 개선명령 등을 받았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단속은 교육환경보호를 위해 초등학교 등 학교 주변 대형공사장을 중심으로 했다”며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단속을 계속 벌여 환경법 질서 확립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