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김정은 “핫라인, 정말 언제든 걸면 받는 건가?” 文 “그런 건 아냐”

■정상회담 뒷이야기

김정은 “축구 말고 농구부터 하자”

문 대통령 “노벨평화상 중 ‘노벨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받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7일 열렸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 사진 31장을 29일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 /연합뉴스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7일 열렸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 사진 31장을 29일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 /연합뉴스



4·27 남북 정상회담의 소소한 뒷이야기들이 하나둘씩 공개되고 있다.

30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핫라인과 관련해서 ‘이 전화는 정말 언제든 걸면 받는건가’라고 물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자 문 대통령이 ‘그런 건 아니다’라며 ‘미리 실무진끼리 약속을 하고 걸고 받는 전화‘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정상회담에서 스포츠 이야기가 나오자 김 위원장은 “경평 축구보다는 농구부터 하자”고 제안했다고 한다. 김 위원장은 미국 NBA 스타인 대니스 로드먼을 평양으로 초청해 경기를 함께 관람하는 등 농구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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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회담 도중 이희호 여사에게 ‘노벨 평화상을 받으시라’는 내용의 축전이 전해졌는데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의 ’노벨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받고 우리는 ’평화‘만 가져오면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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