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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배달] 아련으로 수놓은 '밤'…여자친구가 전하는 첫 '봄 감성'

/사진=여자친구 ‘밤’ 뮤직비디오/사진=여자친구 ‘밤’ 뮤직비디오



데뷔 후 가장 긴 휴식기를 거친 여자친구가 달이 차오르듯 한층 깊어진 감성과 스토리텔링으로 컴백했다. 8연타석 홈런도 아주 멀기만 한 이야기는 아닌 듯 하다.

여자친구는 30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타임 포 더 문나이트(TIME FOR THE MOON NIGHT)’의 타이틀곡 ‘밤’의 음원 및 뮤직비디오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2015년 데뷔곡 ‘유리구슬’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너 그리고 나’, ‘핑거팁’, ‘귀를 기울이면’, ‘여름비’까지 7연타 홈런에 성공한 여자친구는 그동안 특유의 아련한 감성이 돋보이는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멤버들의 성장 스토리를 보여준 바 있다.

이번에 여자친구가 선보인 스토리텔링의 핵심은 바로 ‘밤’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봄 컴백이라 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된 가운데, 여자친구는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봄 감성의 노래를 완성시켰다.


타이틀곡 ‘밤’은 이번 앨범명에 담긴 의미처럼 ‘달밤을 위한 시간’, ‘달 구경 하는 시간’ 등이라는 의미를 담아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는 시간이라는 함축적인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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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 며칠째 훌쩍이는데/ 넌 어디로 가고 있는지/ 당장이라도 따라가고 싶은데/ 기다렸던 순간/ 오늘이 모두 다 지나고/ 하염없이 너를 쫓았던 밤/ 손에 닿지 않는 니가 보고 싶은 밤’

이 곡은 감성이 풍부해지는 새벽 시간 감성을 가사로 담아냈다. 감성적이지만 그렇다고 마냥 슬프지는 않은 분위기의 ‘밤’은 폭 넓어진 여자친구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한다. 특히 이전 곡들보다 한층 구체화된 이미지를 제시하고 있는 가사를 통해 소녀의 애타는 마음을 더욱 진정성 있게 전했다.

봄 밤을 수놓는 아름다운 신곡 ‘밤’으로 또 다른 시작을 알린 여자친구. 여섯 멤버가 모두 만장일치로 선택했을 만큼 중독성 있는 이 곡을 통해 더욱 높게 도약할 여자친구의 선전이 기대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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